Edifier MR3BT 측정 및 리뷰(mesearment and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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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랩인사이트 정식 리뷰어들의 평가입니다.

- 주파수 균일도 (주파수 응답, 지향성 특성등을 토대로 한 점수)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으나 날카로운 공진피크들이 다수 분포해 있음.
수평,수직지향성은 가격대를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편.

- 저역 확장성 (100Hz 아래 저역에 대한 응답과 음압에 따른 저역 THD에 의해 점수)
약 60Hz 에 포트튜닝주파수가 맞춰서 있기 때문에 60~70Hz 정도가 재생가능한 대역폭으로 판단됨.
앱 컨트롤을 이용해서 로우컷을 해줄 수 있는 기능은 매우 탁월함. 불필요한 저음역대의 THD 를 줄여줄 수 있음.

- 다이내믹레인지 (음압에 따른 THD와 컴프레션,MD 등에 따라 결정)**
86dB 이상의 레벨에서 급격한 리미트가 걸리는 부분에서 작은레벨로 듣더라도 많은 클립핑이 예상됨.

- 종합평가(단독)
10만원 이하의 스피커에서는 사실 크로스오버만 제대로 들어가있어도 합격이라고 생각.
훌륭한 지향성과 주파수 응답은 이러한 저가형 스피커 시장의 수준을 끌어올릴만한 놀라운 결과이고 이 가격대 내에서 단연 추천할만한 스피커라고 여겨짐.

- 종합평가(100Hz 위)
미드레인지부터 트위터까지의 디스토션이 많기 때문에 저역을 잘라내더라도 많은 향상은 없을것으로 보여짐.

- 한줄평가
저가형 스피커 시장의 놀라운 발전.

MR3BT 의 CEA2034 표준 스피노라마 데이터입니다.
스피커의 정축,청취창, 초기반사, 전방위 방사 사운드파워를 보여주며
하단의 지향성 지수를 통해 스피커의 지향성의 정도와 부드러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는 약 60Hz 까지 확장되고 있고 전체적인 주파수 응답 밸런스가 준수합니다.
다만 500~2kHz 범위에서 다수의 공진들이 관찰되고 있고 이 부분은 내부의 흡음재 부족, 인클로저의 공진, 포트의 파이프 공진 등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없다면 가격대가 의심될 정도로 놀라운 결과로 보여지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네요.
특히 약 1300Hz 의 공진은 사운드 파워에서도 함께 강조되고 있으니 좁은 EQ 를 통해 제거하시는 것이 청감상 이롭겠습니다.

수평,수직 지향성 SPL 데이터입니다.
각도에 따라서 스피커가 방사하는 실제 응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평 수직 모두 꽤 고른 지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직 지향성에서 저가형 스피커에서 보기 힘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가형 스피커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미드우퍼에 제대로 된 로우패스가 들어가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런 경우 매우 많은 IMD 는 물론이고 주파수 응답, 특히 비축 특성에서 아주 나빠지게 되는데 MR3BT 의 경우 명확한 크로스오버 지점을 2.5kHz 부근에서 관찰할 수 있고 +/- 40도 내에서 준수한 응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300Hz 부근에서 거친 응답은 포트 공진 혹은 인클로저 공진 등으로 인한 2차 소스로 인하여 지향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향성 컨투어 그래프입니다.
각도/주파수 별 레벨을 우측의 표시된 레벨과 컬러로 구분하여 보여주고 전체적인 방사각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수평지향성은 +/- 약 60도, 수직 지향성은 +/- 50도 정도의 응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평지향성이 특히 고른 응답을 보이고 있고 수직지향성에서 명확히 구분된 크로스오버를 2.5kHz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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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레벨별 THD 와 응답곡선, 노멀라이즈된 컴프레션입니다.

인치수를 고려하여 75dB와 85dB 의 디스토션 데이터를 대표로 뽑았습니다.

75dB 의 레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낮은 짝수차 디스토션, 그러나 높은 홀수차 디스토션입니다.
2,4차와 같은 짝수차 디스토션은 비대칭 운동, 진동판 분할진동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3,5차와 같은 홀수차 디스토션은 컴프레션, 기계적, 자기 히스테리시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저가형 드라이버 치고 꽤 낮은 2차 하모닉스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음질” 의 관점에서 더 중요한 홀수가 하모닉스가 낮은 레벨에서도 -40~50 정도의 레벨로 높게 깔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0dB 데이터에서는 (인치수에 비하여 매우 큰 레벨이지만) 5차 하모닉스도 급격하게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하모닉스는 쉭-쉭- 하는 종류의 높고 거친 배음을 만들어내어 까슬까슬하거나 거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대를 감안해야하는 부분이고 밸런스가 아닌 질적으로 구분되는 부분입니다.


70~90dB 레벨로 사인스윕을 재생했을 때 70dB 기준 얼마나 선형성이 지켜지는지, 다르게 말하면 얼마나 컴프레션 되는지 볼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85dB 까지는 평균적으로 0.5dB 정도만 발생되고 90dB 레벨부터 급격한 컴프레션이 발생합니다.
“집에서 80dB 도 못듣는데 90dB 데이터가 중요한가요?”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높은 레벨에서의 선형성과 왜곡이 중요한 것은 저희가 듣는 음악은 다이나믹레인지가 존재하고 평균적으로 80dB 로 듣더라도 적게는 10dB, 크게는 20dB 까지고 피크 성분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피크성분을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그런 부분은 홀수차 하모닉스로 나타나게 됩니다.

사이즈와 가격대를 고려하여 평균적으로 70dB 정도의 작은 레벨로 재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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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dB~90dB 의 5dB 간격 그리고 85~90dB 의 1dB 간격 멀티톤 응답입니다.

5dB Step 의 경우 멀티톤 디스토션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90dB 에서 확연한 컴프레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dB Step 의 경우 87dB 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그 이상은 레벨이 증가하지 못하고 컴프레션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대 재생레벨은 87dB 정도로 확인되는데, 이러한 리미트는 스피커 드라이버보다는 앰프의 용량 부족으로 생각됩니다. 드라이버의 컴프레션은 사인스윕에서 보여지듯이 주파수 별로 상이한 컴프레션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멀티톤 컴프레션의 형태는 전 대역에서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 대역을 동시에 재생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대역에서 앰프의 용량을 넘어서는 출력을 요구하면 전 대역에서 이렇게 컴프레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용량을 조금 더 늘려줬다면 드라이버의 성능을 더욱 끌어낼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 모델의 적절한 재생레벨인 75dB 정도의 레벨에서는 약 -30~40dB 정도의 멀티톤 디스토션을 가지고 있으나… 조금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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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스피커의 동일 레벨 멀티톤 디스토션 스펙트럼입니다.
측정 일자가 다르고 측정된 커브가 다르지만 비슷한 구조와 비슷한 레벨의 데이터기 때문에 첨부하였습니다.
완전한 1:1의 비교는 될 수 없습니다.

MR4 의 ODM 모델로 여겨지는 Britz Monitor 4 의 동레벨 멀티톤 디스토션에서는 2kHz 까지는 양상이 비슷하나 트위터 대역에서 분명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회색의 디스토션 스펙트럼은 재생되는 펀더멘털 주파수가 제거되어있기 때문에 뚜렷한 주파수가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MR3BT 의 스펙트럼을 확인하면 기음 응답과 유사한 뚜렷한 스파이크들이 3kHz 이상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MR3BT 는 재생되는 기음 주변으로 많은 주파수가 함께 재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 레벨이 낮은 레벨에서도 꽤 높습니다. 이런 현상은 원인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드라이버보다는 앰프와 DAC 쪽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의심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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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몇가지 모드 별, 근접측정, 편차 데이터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각 드라이버와 포트의 응답입니다.

포트는 매우 많은 공진을 생성하고 있습니다만 후방포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방에 많은 편차를 만들어내진 않고 있습니다. 후면에 5cm 정도의 흡음재를 처리해주시면 후방포트를 통해 방사되는 많은 공진들을 완화시킬 수 있겠습니다.


포트를 막았을 때의 응답과 열었을 때의 응답입니다.

1.3kHz 의 딥피크가 완화되는 듯 보이나 큰 변화는 없습니다.
오히려 베이스 재생 레벨이 낮아지고 디스토션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포트를 막는 것은 그렇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앱에서 확인해보시면 모니터 모드, 뮤직 모드가 있습니다.

모니터 모드의 응답이 측정된 데이터이며 뮤직모드는 약 V자 곡선을 만들어주는 모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데스크 반사음으로 중역대가 부풀었을 때 사용해도 좋을 모드로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편차 데이터입니다.
전체적인 편차는 +/- 1dB 로 보여지나 2.5kHz 에서 급격한 편차가 나타납니다.

트위터의 샘플별 편차가 원인일거라 생각됩니다. 트위터의 공진점이 2.5kHz 부근에 있다면 샘플별 공진점의 차이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데이터 중 사인스윕 컴프레션에서도 2.5kHz 에서의 급격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샘플 별로 어떻게 상이할지 모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보정 커브를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측정이 가능하시다면 채널별로 보정해서 사용하시거나, 가격대를 감안하여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팁입니다!


에디파이어 앱을 사용하시면 위와 같은 설정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포트형 스피커의 경우에는 포트 공진 주파수 이하에서는 드라이버와 포트 서로간의 캔슬과 급격한 변위 증가로 인하여 디스토션이 증가하므로 포트공진 대역 이하는 재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스피커의 기본 설정은 35Hz / 24dB 하이패스가 설정되어있으나, 불필요한 높은 디스토션의 저음을 재생하기 때문에 60Hz / 24dB 로 설정하면 이러한 부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디폴트 설정과 60Hz 로 설정된 디스토션의 차이입니다.
약 60Hz 이하에서 높게 올라오던 3차 하모닉스를 확연하게 낮춘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대역폭도 줄어들겠지만 어차피 질 좋은 베이스가 아니므로 잘라내고 사용하시는 것을 저는 권장드립니다.

추가 1) 인풋단의 맥스 허용 레벨이 높지 않습니다. 급격한 디스토션을 경험하지 않으려면 전면의 볼륨 노브를 맥스로 두고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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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히스노이스 측정 요청이 있어서 MR4 와 MR3BT 드라이버 별 히스노이즈를 측정했습니다.
측정조건은 트위터 드라이버 앞 약 1~2mm 앞에 마이크를 배치 후 출력 레벨을 최대로 올린 후 패시브 스피커(슬레이브)를 통해 측정하였습니다. 우퍼까지 거리는 트위터까지 거리를 유지한 후 높이만 조정했습니다.


트위터 히스노이즈입니다. MR3BT가 초록, MR4가 주황입니다.
차이가 꽤 보이네요? 트위터 대역에서는 전체적으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아래에 편차 레벨이 계산되어있습니다.


우퍼 히스노이즈입니다. MR3BT가 파랑, MR4가 빨강입니다. 100Hz 아래는 히스노이즈로서 의미가 없고 오차율이 크므로 제외하고 100~200Hz 에서 특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대역이 낮기 때문에 가청되긴 어려울 것입니다. 중역대에서는 같은 레벨을 보이고 있습니다.


MR3BT 와 MR4 의 트위터 히스노이즈 편차입니다.
주황그래프는 MR3BT 의 히스노이즈 레벨에서 MR4 를 뺀것입니다.
MR3BT 의 트위터 히스노이즈 레벨이 넓은 대역으로 약 10dB 낮습니다.

마찬가지로 각 스피커 우퍼 히스노이즈 편차입니다.
위 말씀드렸던 100~200Hz 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히스노이즈는 스피커의 앰프의 기저노이즈, 증폭률, 드라이버의 감도 등으로 결정되는 스피커 자체의 배경소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 스피커를 최대 증폭했을 때의 차이로는 MR3BT 의 히스노이즈가 MR4 보다 -10dB 가량 낮다고 할 수 있고 청감상으로도 상당히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MR4 사용자는 출력레벨을 조금 줄이고 사용하시는 것도 히스노이즈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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