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쿠스틱퓨저입니다.
작업이 많아. 오랜만에 작업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간의 상황부터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가로 3.88m 세로 4.43m 높이 2.66m 의 육면체 공간입니다.
표면적은 약 71m^2 , 체적은 약 39m^3로 추산해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스튜디오 환경으로 사용하기 좋은 권장 잔향 시간은 0.22s 이하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간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공간에 문이 2개가 있는 것 이었습니다. 좌측 상단은 주 출입로, 우측 하단은 창고로 가는 문이었습니다.
중앙 네모 박스는 책상입니다.
공간 배치상 화살표 방향으로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미 의뢰인 분께서도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전 측정 결과를 보겠습니다.
75hz 130Hz 등 400대역까지 딥 피크로 인해서 주파수 응답이 많이 손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째서 저렇게 날카로운 공진이 많은지는 디케이 그래프를 참조하면 잘 알수 있습니다.
500-600까지도 소리가 잘 감쇄하지 못하고 에너지가 중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간에서 저음 흡음이 되지 않아, 재반사가 심하고, 이로 인해서 저음 잔향이 크게 증가하고, 공진이 심각한 것을 의미합니다.
잔향시간 또한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계산상 목표로 했던 0.22초 보다는 심각하게 긴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빈 공간이고, 단단한 벽으로 둘러쌓인 공간에서는 이런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와 청취 위치 셋업에 대해서 먼저 고민해 보겠습니다.
전면에서 38%인 기본적인 위치에서 정삼각형 구도를 사용하고, 스피커는 뒷벽에 붙이는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때 청취 거리 또한 약 1.7m 로 니어필드 청취에 적합한 거리입니다.
설계 도안을 만들 때 이 공간에서는 16m^2정도의 흡음면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되었습니다.
경험적으로는 체적이 줄어들고 공간 내 형상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다소 덜 필요하게 됩니다.
사진에 나온 흡음 면적은 얼마만큼일까요? 약 11m^2 입니다.
흡음 면적을 계산할 때 고려할 다른 점이 있습니다.
주파수별 흡음 밸런스 입니다.
예를 들어, 고음이 중저음에 비해 잔향시간이 짧은 경우(대다수의 경우), 에는 슬릿을 추가하거나, 멤브레인 타입을 이용해서 고음은 흡수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다른 예로, 저음 잔향이 중음에 비해 짧은 경우(주로 방음이 안되는 경우) 에는 흡음재를 전체적으로 두께를 얇게 가져가도 좋습니다.
각 제품의 설치 의도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코너는 베이스트랩을 위치시키기 아주 중요한 위치입니다. 어쿠스틱퓨저에서도 스테디셀러 조합인 T trap M, 과 Ttrap 의 조합으로 출입구를 제외한 코너가 설치되었습니다.
전후면 마주보는 면의 에너지를 보다 감소시키기 위해서, AT250B모델과 AT250 큐브 모델이 조합 되었습니다.
AT250큐브와, AT250 의 조합은 벽에 타공을 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베이스트랩으로 귀 높이를 커버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측면 1차 반사음 제어는, 1차 반사음의 세기를 너무 줄이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좌우 반사를 위해서 배치 되었습니다.
측면 1차 반사를 벽에 걸지 않고 1545 스탠드와 조합했을 때 보다 유리한 점은, 층고에 비해 좌우가 너무 넓을 때 거리를 조절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로 천장 반사음은 음상에 악영향을, 좌우 반사음은 음상에 이로움을 주기 때문에, 타이밍 상 먼저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우 디퓨저를 당겨와서 거리 상 천장보다 가깝게 해 주면 좋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청취 위치 근처 벽을 커버하여, 좌우 방향 공진 감소가 일어나도록 배치 하였습니다.
천장은 스피커 위치부터 청취자 위치까지 넓은 면적을 커버하도록 배치 되었습니다. 천장의 흡음 면적까지 합친다면 배치 흡음 면적은 약 14m^2 입니다.
흡음재 측면의 면적과, 체적 감소 효과를 고려하면. 부족하지 않은 물량이 될 것 같습니다.
설치 이후 측정된 응답을 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다 완만한 큐값으 딥 피크와, 좀 더 균형잡힌 응답을 볼 수 있습니다.
잔향 시간의 변화도 아주 좋게 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명료도 수치에도 좋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디케이 결과 또한 이번보다 훨씬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Q 작업 후 결과는 더 인상적입니다.
마무리 후 아쉬운 점으로는 중음 대역 흡음을 조금 더 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공간 내부 동선과 인테리어를 생각했을 때, 최선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